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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31일 토요일

입대전, 군필자의 조언 전역자가 써보는 군생활 tip..

오늘의 실시간 " 군대생활 지식 " 화제 입니다.
군대생활 지식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로 어떤 이야기일까요? 관심도 가고 흥미롭네요! 
군대생활 지식 게시물은  첨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러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군대생활 지식  아래의 게시물을 보시죠.

필자의 조언,전역자가 써보는 군생활 tip..

군입대를 앞두고 막연해 하는 젊은 청춘들을 위해 적어봅니다.
저는 06년도 306보충대 입대해서 9사단 보병전역자입니다. 군생활동안 사단장표창과 대대장표창을 받았고..
처음엔 고문관소리도 들어보고 전역할땐 울어주는 후임도 있었고..
아무튼 전역하면 아무것도 아닌 군생활에 대해 너무 불안해 하시는분들 잘 다녀오시라는 의미에서
적어보겠습니다.
술을마시든지, 여자친구와 놀든지. 여행을 가든지, 멀해도 후회가 남을겁니다...ㅋㅋ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세요...전 맨몸으로 입대해서 나중에 필요한걸 소포로 공수받았는데..
개인적으로 꼭 필요했던거 몇개 적어볼게요..
로션, 손톱깎기, 전자시계(막쓰고 버릴거...보충대앞에많이팔아요..) 신발깔창(전 안샀는데 물집안잡힘...)
편지지,편지봉투(보급나오기도 하는데...그닥 이쁘진 않음...근데 신교대에서 편지보내기 힘듬..)
스프링노트 or 수첩 (심심할때 끄적이고놀면 시간잘감..)
306보충대
저보다 먼저간 친구가 "거기선 그냥 한쪽귀로 흘려들어." 라고 해서 전 306에서 정말 스쳐가듯 지냈습니다.
부모님손을 놓자마자 그곳 사병들이 "야..줄똑바로서.. 똑바로안서??" 이러면서 괜히 갈구기시작하는데..
머 그냥 스쳐지나는 곳이라 생각하세요...(논산은 예외..)
담배 압수시작합니다...저같은경우는 2갑가지고 가서 한갑만 반납하고 한갑은 몰래 거기사람들과 폈는데..
그다지 추천안합니다.. 필곳도 마땅찮고.. 급하게 피면 무슨맛인지모름....
2일째되면 자기 입고왔던 옷을 소포로 보냅니다. 휴대폰등은 이때 보내셔도 되요...
보급품 나눠줍니다. 전투복, 전투화는 딱 맞는걸 신으세요.. 귀찮아서 안바꿔줄려고 해도 왠만하면
떼를써서 딱맞게 받으세요.. 기타 활동복(츄리닝)이나 내복 깔깔이등은 좀 크게입으셔도상관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일반병사가 아닌 다른곳으로 차출될수 있는 기회도 있는거에요..
군악대, 헌병대, JSA나 아님 각종시상기록있으면 거기에 맞게...연애병사도 여기서 뽑기도 하고요..
보통 4년제학력과 키180이상 되면 헌병대나 JSA도 지원 가능합니다.
전 둘다 안되서 보내주는대로 갔죠 ㅎㅎ
3일간의 만남으로 전우애를 불태워보겠다며 전역날 어디서 만나자~ 하는사람들도 있는데..
전 그냥 스쳐지나갔음..
306에서 전산으로 뺑뺑이를 돌린후 부대정해서 각 사단 신교대로 나눠지게 됩니다..
저때는 9사단에 약 200여명정도가 왔는데 버스타고 갔어요.. 신교대 도착하면 훈련교육분대장(줄여서훈육)이
"10초안에 튀어내려!" 라고 외치면 내려서 줄스면 됩니다.
처음엔 군기도 잡고 분위기조성도 하지만.. 사실 이곳은 천국입니다..
총기도 다뤄보고, 수류탄도 던져보고, 조명탄터지는것도 구경하고, 화생방도하고..
5주가 재밌게 흘러가요...
신교대 힘든것중 하나는 또ㅇ싸는것 입니다. 진짜 환경이 바껴서 X 못싸고 그러다가 빵식(군대리아) 먹고
싸는경우도 있고 심하면 일주일넘게 못쌉니다. 훈육한테 말하세요~ 의무대가서 아락실줍니다.
여러가지 적을것도 많고.. 기타보급품도 받습니다. 종교활동도 가고 옆사람과도 친하게 지내세요...기억에 많이남습니다.
행군 tip알려드릴께요...5km 인가 행군하는데...전투화는 딱맞는걸 신으시고 신발끈은 잘 조여메세요..
물집이 잡히는 이유는 헐렁거리는 신발이 마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헐렁거리지 않게 신으시고..
발뒷꿈치부터 땅에 닿게 하여 앞꿈치로 띄어서 올바르게 11자형으로 걸으시고 절대 신발을 끌지 마세요..
신발끌면 80% 이상 물집잡혀요... 전 군생활내내 물집잡힌적이 단한번 있어요...비오는날 행군하다 발이 불어서 물집이 ㅠ
다른한가지 tip은..
신교대에 있으면 교육이 많습니다. 사단장교육도 있고 연대장교육, 탈북자교육도 있기도 하고...
아무튼 교육하시는분 주머니 한켠에는 휴가증이 있다 생각하시고... 무슨 질문하거나 아님 분위기 한번 띄워보라고
살며시 말할때 열심히하세요... 약 60% 확률로 휴가증 받을수 있어요...
그리고 소대선임같은거 자원해서 하면 사단장표창 받을수도 있는데.. 이럴경우 남들 4박5일가는 100일휴가..6박7일로 갈수있어요..저처럼..
신교대에서 육체적으로 힘든건 별로없습니다.. 그땐힘들었어도 나중되면 그게 힘든게 아니었구나 싶은건 있지만요...
육체적으로 힘든것보다 더 힘든건.. 외부와의 단절입니다.. 전화, TV, 신문, 인터넷같은게 전혀 안되니...
보통 한 소대원이 20명 넘고..그 소대가 4개 되면 한중대입니다.
한 중대원이 100여명 조금 넘고 그 중대끼리만 선임 후임관계로 지냅니다.. 해병대같은경우는 그런게 아니라 하지만..
자대배치를 처음 가면 100여명의 넘는 사람들이 자기만 보고있다고 생각하세요..
전 말년때도 옆소대 신병들어오면 기웃기웃거리면서 구경갔어요..
군생활중 가장 중요한건 센스&체력 입니다..
구타와 폭언이 없어져 많이 편하다고 합니다... 저때는 구타는 없어졌었지만..폭언은 남아있었거든요..
약간의 갈굼은 군기강을 위해 필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센스 & 체력 둘중 센스가 가장 필요한게 내무생활 입니다.
빠릿빠릿하게 움직이고 잔뜩 군기들어간 모습 연출해주면 싫어라 할 고참 하나도 없어요..
전 개인적으로 A급 신병보다 패급신병 A급육성하기 를 좋아하는 변X였지만...그래도 A급은 좋았어요..
일부러 놀리려는 고참들도 있고 소대 분위기잡기위해 군기잡는 고참들도 있습니다. 눈치없게 처음부터 장난걸려 하면 개념없단 소리듣고..
고참이 갈구는데 멘붕와서 멍~~ 이러고 있으면 고문관 소리들어요...
일단 고참이 지나가며 슬쩍 말해도 대답 잘하고, 머 잘못한거 갈구는데 가만히 있지말고 움직이면서 고치는 모습보여주면
다들 좋아라합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군생활 잘하는 사람 절대없어요..
진짜 싫어하는 스타일의 고참이라도 고참대접해주고 짜증나도 참다보면 군생활이 많이 수월해질겁니다.
군인이 제일 많으 쓰는 연장은 총이 아니라 삽입니다.
그리고 삽질의 꽃은 진지공사입니다. 일단 내용은... 일년에 두번씩 1주일~2주일단위로 자기 부대원들이 투입될 진지를
보수하거나 개편하는거고요...대부분의 작업은 삽질로 이뤄집니다.
이것역시 복불복인데... 진지가 잘보존되있는 A급 진지보수 하면 정말 편해요...바람이나 비에 깎인곳 보수해주면되니..
하지만....새진지 구축을 맡게 된다면....열심히...진짜 열심히 해야됩니다...
맨땅에 두사람이 들어갈정도로 구멍을 파는거라 생각하시면 되는거에요...(또는 쌓거나...)
그냥 무식하게 모터 달린듯이 우왁스럽게 삽질하면 고참들이 아주좋아합니다 ㅋㅋㅋ
이렇게 되면 일단 중간점수 이상은 받을수 있죠...
그리고...삽으로 섬세한작업 "나라시(평탄화)" 라던가 하는 스킬을 할수 있다면 A급입니다.
삽은 땅파는데만 쓰이는게 아닙니다..
전투장비준비태세 (전장비)
중대마다 계원(행정병)이 존재하는데.. 이중에 화기를 담당하는 행정병이 있습니다...
그 화기계원이 일주일간 생리에 걸린듯 저기압이고 중대의 어머니 "행정보급관"이 염라대왕이 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장비를 수입(여기서 수입은 "닦다" 라는뜻입니다.) 하는 시간인데...
총이나 방독면 판쵸우의 등등등 여러가지를 닦아야 되죠...대표적인건 총인데..
총이란건 쏘고나면 안에 탄매가 시커멓게 끼이게 되어있어요...흠...자동차 엔진을 흰장갑끼고 만졌을때 아무것도 안묻어나오게끔 닦는정도로..
닦으면 됩니다...짬되면 WD(부식제거제) 쓰기도 하는데 원래는 쓰면 안되는거로 알고있어요...
진짜 아침부터 저녁까지 총만 닦습니다...닦아도 닦아도 깨끗해지지않죠...
그리고 기타 다른장비...통신병은 무전기를...운전병은 자동차를...포병은 포를...
군생활은 모르면 물어보란 말이있습니다. 총기닦는법 고참들에게 물어물어가며 열심히 닦으면됩니다..
공용화기집체교육
일반 보병이 쓸수있는 무기라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보통 전방에 k-2, 후방에 m-16으로 쓰고있다고 알고있는데..
점점 k-2로 교체되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전 보병이 쓸수있는 장비는 다 잡아봤어요 k-2, k-201유탄발사기, k-3기관총, 이렇게.
자신의 무기에 대해 공부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는 시간이라 생각하시면됩니다.
재원, 성능, 숙련도등을 익히는 시간이죠. 열심히 배워야 시간도 잘갑니다. 멍때리면 국방부시계야 돌겠지만.. 느리게가죠...
k-201은 연대탑워리어 해서 훈련조교도 했었고 참 열심히 교육받았습니다.
대대급 교육이라 다른중대 아저씨들도 같이 배우는데...나름 중대부심에 신경전까지...
사격하면 제일 처음 떠오르는게 사격술예비훈련 P.R I 입니다.
P피나고 R알베기고 I이갈리고...사격시에는 군생활이 풀려 편해졌다해도 사격장에서만큼은 기장해야되기때문에..
간부나 선이들도 좀 딱딱한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때문에 하는게 사격술 예비훈련입니다.
거리마다 쏘는 자세를 달리해서 교관의 명령에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근데 자세가 상당히 아크로바틱해서 많이 힘들죠..
사고가 날수있는만큼 많이 긴장해야됩니다.
제초작업.
여름이 되면 제초작업을 합니다...저희는 제초작업을 파견나가서 텐트치고 숙식하며 2주간이나 했어요..
탄약중대 주변에 방화띠(화재시 불이 번지지 않도록 풀등을 제거하는것) 작업을 했는데... 별것아니다 하실수도 있고..
실제로 별로 안힘들게 한 분들도 있는데.. 이 방화띠 작업은 제 군생활 최악의 작업 top3 안에 들어갑니다..
낫하나들고 풀도자르고 나무도 자르고 갈퀴로 모으고.. 예초기도 돌리고... 톱질도 하고....
그 범위는 일반적인 대학캠퍼스 크기정도의 주변 풀을 싹다 제거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뱀도잡고 개구리도잡고...풀헤치고 손바닥에 물집도 잡히고..비도맞으면서..
예초기병 이란게 있습니다..정식보직은 아니고 그냥...있는... 말그대로 예초기등에 메고 부사수 하나 데리고 다니면서
예초기 돌리는건데... 날리는 풀가루 땜에 긴팔긴바지 입고 등뒤에 예초기에선 열 오르고 날은 덥고...생각보다 많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면되요...
5분대기조.
상황 발생시 5분안에 출동하는게 기본이고... 어떤상황이든 대처해야하기때문에(거수자출연, 화재발생. 탈영, 간첩등등)
가지고 다니는 짐도 많고 상황마다 외워야되는것도 많고. 중요한건 신속한 출동을 위해 전투복에 전투화를 착용하고 취침합니다.
머 실상황발생이야 저 군생활동안 딱 한번밖에없었지만(해병대 총탈취사건) 매일매일 테스트 비스므리하게 비상걸곤 합니다...
각종 집체교육.
가끔 연대단위나 사단단위로 일반병사들에게 집체교육을 실시합니다.. 종류도 여러가지있고요...
저같은경우는 소대장이 "누가 갈래?" 하면 "제가가겠습니다" 해서 나서는 편이어서 여러 집체교육에 가봤습니다..
화생방(화학병) 집체교육, 구급법집체교육, k-201탑워리어집체교육등등.. 그밖에 스나이퍼집체교육, 분대장파견교육등등
여러가지 있습니다... 일단 이걸 참가하게 되면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돌아오니 소대 내무생활과 동떨어져 있을수 있고.
또한 다른 부대사람들(일명 아저씨) 과 있게되는데..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관계라서 계급에 상관없이 편하게 있을수있고..
유익하게 배울수도 있고, 잘배울경우 휴가증은 덤으로 오니.. 정말 갈만한거죠...좀 귀찮기도 할수도 있는데...
새롭기도 합니다... 보통 짬좀 먹으면 안가려고 하니깐 열심히 참여해보세요.
훈련은 정말 많이 뛰었어요. 호국훈련, 중대ATT, 대대ATT, 혹한기훈련, 동원합동훈련, 사단단위 훈련 유격훈련까지..
1년에 9~10개 정도는 뛴거같네요...보통 훈련의 시작은 준비태세로 시작합니다.
자고있을때 기상나팔소리대신 싸이렌이 울리면서 "퐈스트페이쓰~ 퐈스트페이쓰~" 하고 외칩니다.
그럼 미친듯한 움직임으로 군장싸고 위장크림바르고 총챙겨서 진지점령....
자다깨서 움직이려면 정신없으니 고참들한테 개갈굼도 많이먹게되요...훈련때 먹는 개갈굼은 농도가 좀더 진합니다..
근데 그건 급박한 상황이라 긴장타게하려고 나오는거지 미워서 그런건 아닌거에요..
훈련 내용은 상황이나 보직에 따라 다르겠지만... 늘 하는것은.. 산타고 뛰어다니는거... 산에서 매복하며 밤새기.
텐트치고 자고 전투식량씹어먹고, 혹한기때는 비트도 까봤음..ㅋㅋ강원도만큼은 아니더라도 임진강 바로옆에 진지가 있어서
강바람이 장난아니었는데 밥이 순식간에 찬밥되더니 금방얼더라고요..씻지도 못하고 센스있는 소대장이나 짬좀되는 고참있으면
물티슈라도 얻어서 얼굴닦으며 생활하면서 상황종료되면 일단 훈련은 끝나게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복귀행군..보통 4박5일이나 3박4일 할때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훈련도 훈련이지만 훈련끝나고 훈련정비하는거...
텐트, 군장 흙털어내고. 모포침낭 세탁하고 전투복빨고 하는게 더 싫더라고요 ㅋㅋ
전술훈련과는 궤를 달리하는 공포의 유격훈련... 일단 전술적인 행동이 없어도 되니 훈련일과 끝나면 굉장히 자유로운게 좋더라고요..
훈련시간 외에는 진짜 계곡에 텐트치고 야영하는기분....ㅋㅋㅋ
하지만...훈련시간은 ㅠ 북한산 훈련장에서 유격받았는데.. 진짜 조교말은 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00개 피티하고 반복구호 나오면 두배 시킨다고 했는데 "설마~시키겠어??" 했는데 정말 700개 시키더라고요...600개도아니고 700개 ㅠㅠ
8번 온몸비틀기등등... 첫날지나면 온몸에 알이 박혀 거동이 불편하지만 기타 훈련은 전 재밌게 했어요 ㅋㅋ
고소공포증이라서 암벽타기는 진짜 무서웠는데 낙오하기 싫어서 하나도 안빠지고 다했었죠...
가끔 짬빱 똥꾸멍으로 먹은 개념없는 말년이 조교한테 개기기도 하는데...절대 그러지마세요...
유격역시 마무리는 복귀행군....40km~
작전이실패하면 용서가 되지만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용서가 안된다고 맥아더장군이 말했다죠..
저희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저희대대는 한 중대가 일주일씩 책임지고 경계의 전반적인 업무를맡아 했어요.
동초, 외곽초소, 탄약초소, 위병소 등등... 여기서 포인트는 24시간 경계이기때문에 누군가는 잠을 못잔다는거죠..
진짜 밤경계 낮 근무취침 할때면 몽롱한상태로 일주일을 보내야 합니다..
경계파견가보니 GP같은곳에서 이런식으로 근무를 많이 하더라고요.. 고참들의 절반이상은 항상 경계근무 나가있고..
자신도 밥먹는시간 자는시간외에 근무나가야되니 소대원끼리 많이 부딪칠일이 없어서 좋긴하지만..
경계근무는 역시 사수 부사수를 잘만나야 합니다.. 두명이서 하루 절반이상을 같이 있게되는데...
처음엔 시간잘가지만 대화거리가 떨어지면 할말이 음슴...
얼마전 밀게에서 본것중에 하나가... 후임이 "암구호" 암기강요 시킨다고 마음의소리에 찔러넣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군필자는 이거보면서 많이 웃었을거같네요 ㅋㅋㅋ암구호는 야간근무시 무조건 외우고 다녀야 되는겁니다..
두가지단어가 하루에 한번씩 바뀌는데 못외우면 손바닥에 적어서라도 다녀야되요...
i say "화랑~" you say "담배~" 이런게 암구호 입니다.
그밖에 기타..
군생활의 2년.. 처음엔 멀하면서 지내길래 2년이나 지내야되나?? 똑같은걸 반복하는건가?? 싶기도 한데..
위에 쓴것외에도, 병기본훈련, 분소대공방훈련, 대적관교육, 정훈교육 등등 교육만 해도 수두룩하고..
그밖에 자잘한 훈련 파견 작업 등등 하면 2년동안의 시간이 금방 꽉찹니다..
맑으면 맑은대로 제초작업, 페인트작업.  비오면 정화조작업, 배수로작업. 눈오면 제설작업..
등등 일정에 맞춰서 군생활이 상당히 빡빡하게 돌아가기때문에 지루해 할틈이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적응하게 되는게 바로 군생활입니다.
옆중대 탈영때문에 대대가 뒤집힌 적이 있었습니다.
일단 탈영하게 되면 공소시효 없이 평생 쫓기게 되며 인터넷으로 아이디 로그인 하는순간 위치추적 실시되고.
친한 친구 가족 친척등에게 조사팀 출동하게되니 지인에게 연락할수도 없으며.
면허나, 의료보험 취업, 기타 사업자등록이나 계약서작성 등등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니 혼자서 산속에 집짓고 약초캐먹으며 사실분들이나.. 아님 불법체류자취급받으며 공장일하실분들아닌이상
탈영하지마세요~
전 안가봤는데.. 제 친구랑, 군대선임한명이 영창갔었대요..
그냥 하루종일 각잡고 앉아 있는답니다 ㅋㅋㅋ
인사사고..
군대에서 자살이나 총기사고 같은것 많이나는거 보면 무섭잖아요..
근데 사실 그 수치가 일반적인 사회에서 발생하는 사고보다 훨씬 낮습니다.
다만 군대에서 사고가 나면 진상규명이라든지 또한 책임질사람들이 많아서 라든지 해서 많이 부각되고
해서 더 커보이는거죠. 요즘 일반사람이 자살한다고 해서.. 지역뉴스도 안나오더라고요...
하지만 군부대에서 사고가 나면 쉬쉬한다고 해도 원인규명해서 전 육군에 재발방지를 하기때문에
많이 부각됩니다.
적다보니 양이 꽤 많네요... 2년군생활을 글로 표현하자면 전역자 누구든지 책한권을 쓸겁니다.
저도 줄이고 줄여서 쓴건데도 꽤많네요 ㅠ
제가 특별히 힘든곳에 있는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편한곳이라고 할수있는곳도 아닙니다.
훈련도 많았고... 이등병때까진 구타도 있었고...센터한테 찍혀서 갈굼도 많이먹었지만..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게 군생활이고.. 저같은놈도 할수있는게 군생활입니다.
솔직히 얻어가는것도 많다 할수없고... 그냥 평생 안줏거리나 얻어간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편한보직은 절대없어요.. 처음엔 행정병이 너무 부러웠는데... 스트레스 받고 밤새 일하는거보니 아니다 싶더라고요..
px병이나 취사병도 부러웠는데.. 취사지원 몇번 나가보니 취사병은 영 아니고.. px병도 물건빵꾸나면 고심이 많더라고요..
절대 편한곳은 없습니다... 왜냐면 다른곳을 해보기 전까진 자신이 편한건지 힘든건지도 모르니까요..
아무튼 군입대 앞둔 오유인들 열심히 다녀오세요~ 만약 궁금한거 물어보시면...
수많은 전역자분들이 저대신 답해줄거에요...ㅋㅋ
출처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644559&s_no=644559&kind=search&search_table_name=humorbest&page=2&keyfield=subject&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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